인터넷 닉네임을 정할때 초창기엔 항상 찌니얌이라는 닉네임을 썼었다.
내 이름으로 나오는 별명이기에 항상 그 닉네임을 썼었는데 인터넷 사용자수가 많아지면서 저 닉네임을 선점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음.
인터넷을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내겐 그때마다 닉네임을 새로 만들기가 너무나도 곤혹스러웠었는데, 하루는 새로 가입한 게임에서 닉네임을 결정하기 위에 내가 생각해낸 모든 닉네임을 넣었으나 다 사용 중이라고 떠 나도도 모르게 느껴지는 상실감에 멍하니 손을 놓고 있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 책 이름.
달만큼 큰 미소.
아 저거다 싶어 닉네임을 넣고 확인을 누르다 그제서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지.
그때서부터 별다른 고민도 없이 이 닉네임을 애용하고 있다.
이 닉네임은 한번도 중복된 사람이 없다고 뜨는 아주 멋진 닉네임!
참 다행이다 싶은게 ㅋㅋ 그때 당시 읽고 있던 책이 이 책이였다는거...
내가 좋아하는 책 제목들은 참 독특한게 많아서 만약 그때 눈에 띈 책이 다른 책이였다면... 복수한 다음 인생을 즐겨라나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상실의 시대 아니면 제인 에어라던가 ㅋㅋㅋ
그런 닉네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여섯 글자가 길다고 줄임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져 달만큼 큰 미소님, 미소님, 달큼님,달콤님... 이렇게 바뀌었네.
이것이 바로 아무도 궁금할 일 없지만 나 혼자 밝히는 나의 닉네임의 유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