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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여행

15.05.02 - 1년 6개월만에 쓰는 일본여행 이야기[1일차]

나란 닝겐은...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 닝겐인듯 ㅡ.ㅡ


작년 5월에 다녀온 일본 여행을 이제서야 씀.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억력을 믿을 수 있으려나;;;;


5월 2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동탄에서 인천공항까지 리무진 탑승


인천공항 도착해서 발권 받고 좌석 받고 ㅋㅋ


친구랑 둘이서 첫 여행 기념 허세샷(?) 찰칵~!




우리가 탑승할 곳은 모노레일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함



사람들 진짜 많더라;; 내 기억에 모노레일 4량 정도 됐던것 같은데 올때도 갈때도 꽉꽉 들어찼음.


귀국했을땐 사람들 엄청 몰려서 한번 보내고 뒷 차를 탔었지...



비행기 타러 들어가면서 우오오옹 드뎌 첫 비행을 할 수 있어!! 하며 찍은 사진 ㅋㅋㅋ


나란 뇬 촌뇬


관대한 내 친구께서 뱅기 첨타는 촌뇬인 나에게 창가 자리를 양보해주셨음.


친구에게 혹시 이륙시 내가 기절한다면 꼭 깨워주길 바람 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 ㅋㅋㅋ


다행히 기절따윈 하지 않았음.



비행기에서 본 하늘은 높다 ㅋㅋㅋㅋ 내 발 밑에 다 꿇어 이 느낌이였는뎅 ㅋㅋㅋ


여행고자는 세세한 이동 경로따윈 찍지 못함.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뭔갈 찍을 틈도 없이 버스 타고 하카타 시내로 돌진.


하카타 역에 내려서 숙소로 잡아둔 서튼 호텔로 무작정 구글지도 보고 걸어갔다.


크게 먼 거리는 아니였지만 버스 탈걸 그랬나봐 하고 친구랑 둘이서 후회했음 ㅋㅋㅋㅋ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한지라 캐리어 맡겨놓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나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함.



하카타 역 지하에 있던 수많은 음식점 중에 그냥 무난해보이고 대기줄 없는 곳으로 들어가서 먹은 일본에서 먹은 첫 식사


무슨 정식이였는데.. 뭐였더라...


암튼 주문하면서 온소바 줄까? 냉소바 줄까? 일본어로 묻는걸 못알아들어서 버벅대다가 눈치로 알아들은 친구덕에 무사히 주문하고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



난 일본 음식이 담백하고 그런지 알았는데 달고 짜고 뭐.. 그랬음 ㅋㅋㅋ



친구 오라버니께서 승진시험이였나?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다자이후를 왔다.


날씨가 완전 미친듯...


우리가 갔을때가 일본 골든위크 중이라 어딜가든 사람들이 터져나갔다



여기가 중앙에 있던 신사? 인데 사람들 기도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더라;;;


날씨 진짜 무더웠는데 다들 줄 지어서 서있는거 보고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ㅋㅋ



그 나무판에 소원 적어서 걸어놓 곳도 있음.


애니서 많이 봤지 ㅋㅋㅋㅋ


다자이후 입구에 있던 스타벅스... 


디자인이 독특하더라.


ㅎㄷㄷㄷ 엄청난 인파에.. 아니 실낸데도 왜케 더워;;;



친구야 앗뇽?


션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하카타로 다시 복귀



ㅇㅅㅇ? 일본엔 버스에도 애니가? 이러면서 찍었던듯 ㅋㅋ



우리가 2박한 서튼호텔


음.. ㅋㅋ 좁다 ㅎㅎ


그래도 깔끔해서 괜춘했던듯...



일본 첫날 우리의 두번째 목표는 토이저러스...


이때 한창 조카들이 요괴워치에 빠져있어서;;; 딴건 몰라도 요괴워치는 가져오라는 엄명을 받은터라...


후쿠오카 돔 근처에 있는 토이저러스로 go go~


ㅋㅋㅋㅋ


우리는 후쿠오카의 거의 끝과 끝을 하루만에 다닌거여씀 



요괴워치 겟


이때는 몰랐었지...


사내녀석이 둘이면 같은걸로 두개 사야한다는걸 ㅡ.ㅡ;;


토이저러스 들어가서 가까이 있던 점원한테 웨얼 이즈 이러자마자 요괴워치 시계 있는 쪽으로 날 데려다 준건... 아마도 이걸 찾는 한쿡 사람이 많아서였겠지? ㅋㅋㅋㅋ



그때 한창 날리고 있는 대호찡이 있는 소프트뱅크 홈구장인 후쿠오카 돔도 가봤다.



하드락카페


들어가고 싶었지만 우리 숙소에선 너무나 멀어서.... 패스



친구야 앗뇽?


올라갈땐 작동하던 에스컬레이터... 


내려올땐 전원 끄셨드만 ㅋ


그나마 우리는 내려가느라 괜춘했는데 올라오시는 분들 힘들어 보였어 ㅋㅋㅋ



바다 조망에 멋져보였던 힐튼...


우리 나중에 돈 벌면 꼭 저런데서 자보자며 ㅋㅋㅋㅋ


암튼 호텔과 후쿠오카돔 사이에 선수들 손모양 조각들이 쭉 늘어서있었는데... 날이 점점 어두워져서 대호찡 찾는건 포기하려는 찰나...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 두 분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셨음.


알고보니 한국분들.


대호찡 손을 찾은거여써......


근데 사진 찍고 나니 너무 어둑어둑해서 그냥 우린 구경만 하고 본진으로 컴백.



하카타역 쪽에 유명한 라멘집들이 있다길래 갔다가...


길게 서 있는 줄들을 보고 포기


피곤에 쩔은 우리들은 그냥 사람 없는 라멘집에 가서 먼지 모를 라멘들을 먹었징....


곱창들어간 라멘... 곱창 좋아하는 나라 괜춘했음.



놀고 먹은 영수증.. ㅋㅋㅋ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사마신 카페모카


맛이 엄청 진한게 완전 좋았음


근데 이날 저녁에 친구랑 둘이서 안주 사서 맥주랑 같이 마셨는데 그 사진은 왜 없는가...


역시 여행고자는 기록따윈 세세히 남기질 않지 ㅡ.ㅡ



다자이후 나오는 길에 한국말 하는 아저씨한테 낚여 (진짜로 낚여서 들어감 ㅋㅋㅋ) 사온 카스테라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아니였지만 엄청 진하고 맛난 카스테라였음.


챱챱 또 먹고 싶네.




이로서 첫쨋날 쫑!